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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밋의 브랜드 디렉터 지은과 반려견 모아 이야기
Q.
안녕하세요. 모아와 함께하며 하밋의 반려동물 가구까지 만들게 되었는데,
지은님이 반려인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스토리가 궁금해요.
A.
안녕하세요. 저는 하밋의 브랜드 디렉터 김지은입니다. 모아의 반려인이기도 하고요.
아직도 생생하게 그날이 생각나요.
3년 전쯤이었어요. 일하는 시간을 유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는데,
반려동물과 함께하게 된다면 지금이 적절한 때라고 생각했어요.
서로가 가족이 되어 맞춰가는 과정은 정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잖아요.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죠.
더 이상의 고민은 필요 없었고, 모아와 가족이 되었어요.
지금은 모아와 거의 24시간을 함께하면서 우리가 더욱 편해질 수 있는 공간과 가구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어요.
반려가족이 더 편하고 행복하게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하밋의 브랜드 디렉터가 되어 반려공간과 반려 가구를 만들고 있답니다.
모아는 하밋의 상품 기획팀에서 저에게 항상 영감을 주며 함께 일하고 있어요.
Q.
모아와 지은님의 시너지가 엄청난 것 같은데, 이 친구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A.
사실 모아를 만났던 시절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지금의 인식은 많이 달라요.
입양하는 문화와 구조 동물을 위한 시설 등 사회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곳들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제가 평소 관심이 있던 견종을 분양하는 샵에서 모아를 만나게 되었어요.
제가 모아를 만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지만, 만나는 과정에 대한 아쉬움은 계속 마음에 남더라고요.
그렇게 더 좋은 보호자가 되어주겠다고 항상 다짐하면서 책임감 있는 반려가족의 모습이 되어
가족을 기다리는 다른 친구들의 입양을 장려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이제는 유기동물 보호소나 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제 주위에도 입양 가족이 정말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입양 가족이 새로 되는 것 이전엔 이미 가족으로 맞이한 친구를 유기, 파양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것들을 고려한 후 가족을 맞이했으면 좋겠어요.
Q.
지은님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면서 이전과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A.
저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외부에서 즐거움을 많이 찾는 편이었는데,
모아와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들이 이전과 다르게 정말 많이 늘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모아가 집에서 이용하는 공간들을 많이 관찰하게 된 것 같아요.
공간 디자인을 전공한 덕에 가구 배치를 다양하게 바꾸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모아가 더 편할 수 있게끔 점차 모아 중심의 구조로 집이 바뀌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모아 또한 굉장히 활발한 친구여서
저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도 함께 도움을 줄만큼 재미있는 시간들을 자주 보내곤 한답니다.
이러한 시간들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거나 시도해 보고 싶은 반려 라이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Q.
모아의 성격과 매력 포인트가 궁금해요.
A.
모아는 취미 부자인 반려인을 만나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사회성을 길렀어요.
활발한 모습으로 야외활동을 즐기기도 하지만
조용히 있어야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얌전한 가방 강아지로 있어주기 때문에 어디든 함께 가고 싶은 친구에요.
모아는 의사 표현을 아주 정확하게 하는데요, 그릇을 손으로 긁어서 밥과 물을 요청하기도 하고
가구 아래에 들어간 공을 꺼내달라고 가구를 툭툭 치는 등 표현과 주장이 강한 친구에요!
가장 좋아하는 공을 볼때면 짧은 꼬리를 빠르게 흔드는 매력 포인트도 있답니다.
Q.
반려가족이 되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반려인이 된다는 것은 많은 책임감이 따르는 일임을 매일같이 느끼고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할 때도 있죠.
하지만 가족이 된 이후 하루종일 나만 기다리고, 내가 보여주는 것들이 이 친구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니
많은 것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함께 하고 싶은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밋이라는 브랜드가 생겨나기도 했고요.
혹시 반려동물 입양을 고민 중인 분이 있다면 '임시보호'를 먼저 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함께만 있으면 정말 행복하지만, 매일 해야하는 산책, 이 친구가 아플 때, 그리고 장기간 여행 동안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 등
난처한 상황들이 분명이 있거든요.
이러한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 친구와 평생 함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면
그때 진짜 가족이 될 수 있는 기본 자격이 생기는 것 같아요.
임시보호 제도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고,
꼭 내가 입양을 할 수는 없더라도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사회화를 도와주며
나와 잘 맞는 성향의 친구를 알아갈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서로 잘 맞는 친구가 되는 방법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들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